도 농업기술원, 고온기 딸기 우량묘 생산 관리요령 제시
장마 이후 폭염과 고온다습한 날씨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딸기 육묘기 피해에 대한 농가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는 겨울철 딸기 농사의 성패를 가를 우량묘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고온기 필수 관리요령을 제시하고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딸기는 고온 환경이 지속되면 생육이 저하되고 화아분화(꽃눈 형성)가 지연되는 특성이 있다. 특히 육묘기의 환경 관리는 겨울철 수량과 과실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고온 스트레스가 누적될 경우 개화 지연과 생산성 저하로 직결된다.
시설 내부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온실 외부에 차광망이나 차열망을 설치해 복사열 유입을 차단하고, 환기팬과 유동팬을 적극 가동해 내부 열기를 신속히 배출해야 한다. 포그(안개분무) 시스템이나 지붕 살수를 병행하는 것도 온도 저감에 효과적이다.
관수 호스가 직사광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하고, 기온이 높은 한낮에는 소량씩 여러 번 나누어 관수해 배지 수분과 근권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아울러 질소 과다 시비를 피하고 생육 단계에 맞는 균형 있는 양분 관리가 필요하다.
런너 고정 및 적엽 작업은 습도가 낮은 맑은 날 진행하고, 작업 직후에는 등록된 보호살균제를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살포해야 한다. 병든 식물체는 발견 즉시 제거하며, 약제 저항성 예방을 위해 계통이 다른 등록 약제를 교대로 살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폭염특보 발효 시 한낮 시설하우스 작업은 자제하고, 기온이 낮은 아침이나 저녁 시간을 활용해 작업해야 한다. 작업자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휴식해 온열질환 예방에도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딸기연구소 관계자는 “8월은 딸기 우량묘 생산과 화아분화가 이루어지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폭염이 지속되는 만큼 차광과 환기, 적정 관수, 균형 있는 양분관리, 병해충 예방 등 기본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한국딸기산업신문=유명근 기자)